설리, 논란에도 당당했는데 안타까운 선택…경찰 "2층 방에서 숨진 채 발견"
가수 겸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설리(25.본명 최진리)가 사망했다.

경찰은 14일 "설리가 이날 오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신고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우울증이 심한 여동생이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신고에 현장에 출동했다가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신고자는 변사자의 매니저(24세,남)로 전일 오후 6시 반부터 설리와 통화가 되지 않아 주거지 방문하여 확인해보니 사망해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현장 감식 등 수사를 통해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에프엑스 탈퇴 후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설리는 2017년 6월 개봉한 영화 '리얼', 올해는 절친 아이유의 '호텔 델루나'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변신했다.

설리는 최근까지도 각종 뷰티 의류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으며 노출, 연애, 결별 등 다양한 이슈에도 당당하게 대응해 왔던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