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밤' 측 "설리 없이 녹화 진행…연락 닿지 않았다"
JTBC2 예능 '악플의밤' 측이 14일 설리 없이 녹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녹화 직전까지 설리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아 결국 그 없이 녹화했다"고 밝혔다.

'악플의밤' 녹화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설리는 사망하기 전까지 '악플의밤' MC로 활약하며 자신을 둘러싼 악성댓글을 읽고 그에 대해 담담하게 대응해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노브라'(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하는 행위)에 대해 "브래지어는 액세서리일 뿐"이라고 소신을 밝힌 것이었다.

그는 프로그램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 했지만 마지막까지 악성댓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설리 자택인 경기도 성남의 한 전원주택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그의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