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망 비보, 슬픔에 잠긴 연예계…줄줄이 일정 취소·연기·활동 중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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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현장서 심경 담은 메모 발견
경찰 "내용은 밝힐 수 없다"
설리 사망 비보에 슬픔 잠긴 연예계
선후배 아티스트들 일정 취소·연기
![설리 사망 /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03.19484282.1.jpg)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21분께 성남시 수정구 주택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현장에서는 설리의 심경이 담긴 자필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유서나 일기는 아니라면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설리의 급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함께 그룹 에프엑스로 활동했던 엠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일 때문에 내 다가올 활동을 잠시 멈추려고 한다. 모두에게 미안하다"라는 글을 영어로 적으며 활동 중단 의사를 전했다.
이날 밤 10시 컴백 라이브 방송을 예정했던 슈퍼주니어도 일정을 취소했으며, NCT 드림 역시 오후 8시에 진행하려던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 슈퍼엠은 이날 진행할 예정이었던 컴백 특집쇼 '슈퍼엠 더 비기닝' 사전 녹화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연기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밴드 엔플라잉도 오는 15일 개최 예정이었던 컴백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김유정도 설리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하고자 예정되어 있던 포토콜 행사를 취소했다.
![설리 자택 /사진=최혁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03.20733676.1.jpg)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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