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위한 곡"…아이유 '복숭아' 음원차트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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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복숭아' 음원차트 역주행
아이유가 故 설리 위해 만들었던 곡
설리, 지난 14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음원차트에도 애도 물결
아이유가 故 설리 위해 만들었던 곡
설리, 지난 14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음원차트에도 애도 물결
가수 설리(25·본명 최진리)의 사망 비보가 전해진 후 아이유의 곡 '복숭아'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복숭아'는 아이유가 설리를 떠올리며 만든 노래다.
아이유 '복숭아'는 15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차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26위를 기록했다. 벅스뮤직에서는 29위, 지니차트에서는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노래는 아이유가 2012년 발매한 싱글 '스무살의 봄'에 수록된 곡이다. 이에 대해 아이유는 "에프엑스 멤버 설리를 연상하며 남자의 시선으로 가사를 썼다"고 밝힌 바 있다. 설리는 하얗고 맑은 피부에 은은한 분홍빛 볼로 생전 복숭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설리 역시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아이유가 '널 위한 곡이 나올거야'라고 말해줬다. 그 노래가 바로 '복숭아'다. 팬들이 나를 부르는 별명이 복숭아인데 아이유의 노래 제목을 보고 전화로 확인해보니 맞더라"고 털어놨다.
설리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아이유는 평소 고인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컴퓨터에 예쁜 연예인 폴더가 있는데 설리의 사진이 가장 많다"며 "내 기준에서 대한민국 여자 연예인 중에서 설리가 가장 예쁘다"고 극찬했다.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성남구 수정구 심곡동의 한 주택에서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 30분께 통화를 한 이후로 연락이 끊겨 집을 직접 방문한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설리의 심경이 담긴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설리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아이유 '복숭아'는 15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차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26위를 기록했다. 벅스뮤직에서는 29위, 지니차트에서는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노래는 아이유가 2012년 발매한 싱글 '스무살의 봄'에 수록된 곡이다. 이에 대해 아이유는 "에프엑스 멤버 설리를 연상하며 남자의 시선으로 가사를 썼다"고 밝힌 바 있다. 설리는 하얗고 맑은 피부에 은은한 분홍빛 볼로 생전 복숭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설리 역시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아이유가 '널 위한 곡이 나올거야'라고 말해줬다. 그 노래가 바로 '복숭아'다. 팬들이 나를 부르는 별명이 복숭아인데 아이유의 노래 제목을 보고 전화로 확인해보니 맞더라"고 털어놨다.
설리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아이유는 평소 고인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컴퓨터에 예쁜 연예인 폴더가 있는데 설리의 사진이 가장 많다"며 "내 기준에서 대한민국 여자 연예인 중에서 설리가 가장 예쁘다"고 극찬했다.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성남구 수정구 심곡동의 한 주택에서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 30분께 통화를 한 이후로 연락이 끊겨 집을 직접 방문한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설리의 심경이 담긴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설리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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