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한 월드컵 예선 경기, 무관중으로 치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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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북한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이 예상과 달리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킥오프 30분 전인데도 김일성경기장에 관중이 아무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경기장에는 외신 기자들도 전무한 상태다. 킥오프를 했는데도 관중이 없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날 경기를 앞두고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 4만여명의 북한 응원단이 들어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북한 당국이 이번 경기를 앞두고 한국 선수단(선수 25명·스태프 30명)의 입국만 허용하면서 취재진과 붉은악마 응원단은 현장에 가지 못했다.
생중계마저 무산되면서 현지 경기 결과를 알 수 있는 방법도 제한적이다. 현장 인터넷 연결 상황이 열악해 현지에 파견된 축구협회 직원이 이메일로 현장 정보를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축구협회는 현장에 있는 AFC 경기감독관을 통해 경기장 상황을 겨우 듣고 있다. AFC 경기감독관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어 간접 통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AFC 경기감독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 현지 상황을 알리고, AFC 본부에서 현장 상황을 취합해 이를 다시 축구협회에 알리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킥오프 30분 전인데도 김일성경기장에 관중이 아무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경기장에는 외신 기자들도 전무한 상태다. 킥오프를 했는데도 관중이 없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날 경기를 앞두고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 4만여명의 북한 응원단이 들어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북한 당국이 이번 경기를 앞두고 한국 선수단(선수 25명·스태프 30명)의 입국만 허용하면서 취재진과 붉은악마 응원단은 현장에 가지 못했다.
생중계마저 무산되면서 현지 경기 결과를 알 수 있는 방법도 제한적이다. 현장 인터넷 연결 상황이 열악해 현지에 파견된 축구협회 직원이 이메일로 현장 정보를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축구협회는 현장에 있는 AFC 경기감독관을 통해 경기장 상황을 겨우 듣고 있다. AFC 경기감독관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어 간접 통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AFC 경기감독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 현지 상황을 알리고, AFC 본부에서 현장 상황을 취합해 이를 다시 축구협회에 알리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