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남성이 차에 시신 한 구를 싣고 경찰서에 찾아와서 살인을 자백했다고 미 CNN방송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더 섬뜩한 사실은 이 남성이 모두 4명을 살해했으며 나머지 시신 세 구는 200마일(320㎞) 떨어진 자신의 집에 있다고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경찰서에 시신 싣고와서 자수한 美남성…"3구는 집에 있어"
캘리포니아주 북부 새크라멘토 인근 로즈빌 경찰서 조시 사이먼 서장은 "이 남성이 어제 정오께 마운트 샤스타 파출소에 찾아와 이렇게 자백했다"라고 말했다.

용의자 및 피해자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한 뒤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용의자에 대한 자택 수색작업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일단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살해된 4명과 용의자가 서로 아는 사이로, 원한에 의한 범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사이먼 서장은 "유일한 용의자가 구금된 상태로, 우리 커뮤니티에 어떤 위협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