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1만5천여건…전년대비 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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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사망으로 인터넷상의 악성 댓글(악플)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발생 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발생 건수는 1만5천926건으로 전년 대비 약 19.3% 늘었다.
2016년 1만4천908건이던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발생 건수는 2017년 1만3천348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8월까지는 1만928건을 기록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는 아니지만 평소 심경을 담은 고인의 메모가 발견됐다.
설리가 생전 악플로 고통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에 만연한 악플 문화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커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인터넷 허위사실 유포나 악성 댓글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악의적인 글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발생 건수는 1만5천926건으로 전년 대비 약 19.3% 늘었다.
2016년 1만4천908건이던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발생 건수는 2017년 1만3천348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8월까지는 1만928건을 기록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는 아니지만 평소 심경을 담은 고인의 메모가 발견됐다.
설리가 생전 악플로 고통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에 만연한 악플 문화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커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인터넷 허위사실 유포나 악성 댓글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악의적인 글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