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동 금호아파트. 다인공인 제공
서울 가락동 금호아파트. 다인공인 제공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서울 가락동 금호아파트 소형 주택형 매매가격이 8억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17일 현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 중고층 매물은 지난달 말 8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7억 중반대에 거래되던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1억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같은 주택형은 지난달 초에도 8억4000만~8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임성숙 다인공인 대표 “인근에 입주한 ‘헬리오시티’의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리모델링을 준비하는 가락금호 매매가격 또한 탄력으르 받았다”며 “가을 들어서만 1000만~5000만원가량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는 가락시장 맞은편에 8개 동, 915가구 규모로 입주했다. 중소형 면적대인 전용 59~85㎡로 구성됐다. 1997년 준공돼 리모델링 연한(15년)을 채웠다. 주민들의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리모델링을 준비 중이다.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가락시장역이 가깝다. 석촌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하면 강남권으로 출퇴근하기 편리하다. 동부간선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도 인근이다. 롯데마트와 롯데월드몰, 가든파이브 등 대형 편의시설이 주변에 밀집한 게 특징이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