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 한양대 명지병원은 국내 최초로 소아와 청소년, 성인과 노년기 전 주기를 아우르는 류마티스 전문 진료센터를 문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명지병원, 류마티스 전문 진료센터 문 열어
센터는 소아 류마티스질환 전문의 김광남 교수가 이끄는 전문 진료센터로 소아 및 성인의 류마티스 질환과 관련된 검사와 진단, 치료, 그리고 상담, 교육까지 통합적으로 책임진다.

소아 및 성인 류마티스 환자들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류마티스내과, 소아청소년과와 함께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통증클리닉, 안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등과 긴밀한 협진을 통한 다양한 진료를 진행할 방침이다.

센터는 각종 소아류마티스질환은 물론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 통풍, 루푸스, 강직척추염, 베체트병, 쇼그렌증후군, 골다공증, 재발성 류머티즘, 섬유근통 갱년기 관절염을 포함하는 관절염 및 류마티스 질환을 통합 진료한다.

이와 함께 센터는 세계적으로 독보적 임상 연구 역량을 갖춰나가기 위해 다음 달 뉴호라이즌 류마티스연구소를 개소하고 기념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김광남 센터장은 "소아 류마티스 환자들이 나이가 들어 류마티스내과를 가면, 소아 때와는 전혀 다른 치료체계에 놓이게 되는 진료의 단절이 늘 안타까웠다"며 "한 곳에서 체계화된 진료시스템으로 생애 전 주기에 걸친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명지병원은 다음 달 9일 소아 류마티스 환우회 회원들과 함께 하는 '무지개 가을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