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선박 안전운항과 정박 중인 선박 보호를 위해 자체 해상관제센터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상관제센터는 현대중공업에 조선 기자재와 화물 운송을 위해 드나드는 선박과 건조 후 해상 시운전을 위해 입출항하는 선박, 안벽(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구조물)에 정박 중인 선박 등 조선소 내 모든 선박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제한다.

현대중공업 해상관제센터는 국내 최초로 해양경찰청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서 검증된 기술을 도입해 운영된다.

첨단 전자 해도 기반 선박 관제시스템을 비롯해 통항 선박과 교신을 위한 초단파(VHF) 통신장비,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소형 선박이나 해상 부유 장해물 위치를 탐지하기 위해 울산 전하만과 미포만 각각 1곳에 레이더사이트를 구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