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모바일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엘리넷(ELYNET)이 블록체인 기반 통신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크루드(CRUDE)'를 오는 12월 출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엘리넷은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1개 통신사업자에 의존하던 사용자들이 효율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엘리넷은 전세계 최초로 추가적인 모바일 유심(USIM) 없이도 구동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리넷은 올 12월 중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크루드를 출시할 계획. 크루드는 엘리넷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한 개인 식별카드이자 엘리넷 네트워크 구동을 위한 백그라운드 기술이다. 사용자는 크루드를 통해 모바일 데이터 통신을 위한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다. 개인정보 관리를 위한 개인 식별카드 기능을 지원한다.

크루드가 출시되면 엘리넷의 자체 가상화폐(암호화폐) 엘릭스(ElyX) 토큰으로 모바일 데이터를 구매하고, 이를 기반으로 엘리넷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약정, 로밍 등이 없이 전세계 어디서든 자유롭게 모바일 데이터 통신 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노세용 엘리넷 대표는 "크루드 출시는 엘리넷 프로젝트의 중요 이정표"라며 "전세계 어디서든 엘리넷 네트워크를 통해 자유롭고 편리하며 저렴하게 모바일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