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해당 영상을 재생하고 "소감이 어떠냐"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물었다.
이에 윤 총장은 헛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떨구고 답을 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조국 자택 압수수색한 여검사의 얼굴이 공개되고 사이버 테러를 당했다"면서 이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윤 총장이 "양해해 주신다면 답변을 안하겠다"고 말하자 "여검사가 당했는데 왜 답변을 안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윤 총장은 "여기서 답변 안한다는 것이지 그 검사는 선배들이나 동료들이 많이 격려해주고 위로해줘서 현재는 자기 일 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이날 "조국은 검찰 개혁 적임자 아닌 범죄 피의자"라고 주장하면서 "정치적 명분이 중요해도 이를 이용해 수사 방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 일가 수사 종료 기준은 어디까지인가"라는 질문에 윤 총장은 "공개적으로 제기된 의혹 중 중하다 싶은 부분에 대해 수사 하고 있으니 그 부분을 마칠때까지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했다.
앞서 한 좌파 성향 인터넷 매체는 초·중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 10여 명으로 하여금 "윤석열은 사퇴해" "석열아 국민 눈을 피해서 어디로 가느냐" "자한당(자유한국당)은 해체나 해라" 등 내용이 담긴 동요개사곡 메들리를 합창하게 하는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