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입국, 故 설리 마지막 배웅 '납골당 안치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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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스케줄 탓 발인은 함께 못해
17일 오후 입국해 납골당 안치식 참석
17일 오후 입국해 납골당 안치식 참석
가수 구하라가 절친했던 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귀국했다.
구하라는 17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생전 고인의 절친으로 유명했던 그는 예정된 해외 스케줄 탓에 이날 오전 비공개로 엄수된 설리 발인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후 진행되는 납골당 추도식에서만큼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하라는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채 무거운 표정으로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슬픔에 잠긴 표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그간 각별한 인연을 자랑했던 두 사람이기에 슬픔도 더 컸다. 구하라는 설리의 비보가 전해진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세상에서는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애도를 표했다.
충격과 슬픔이 쉽게 가시지 않는 듯 지난 15일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아 아직도 믿기지 않아 수많은 사진들 속 예쁜 진리야"라며 해맑게 웃는 두 사람의 사진을 올려 보는 이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밤에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밖에 인사할 수 없는 게 너무 미안해"라며 눈물을 쏟기도. 구하라는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한편 설리는 14일 우리의 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구두 소견을 밝혔다. 17일 오전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발인식이 엄수됐으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및 연예계 동료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구하라는 17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생전 고인의 절친으로 유명했던 그는 예정된 해외 스케줄 탓에 이날 오전 비공개로 엄수된 설리 발인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후 진행되는 납골당 추도식에서만큼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하라는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채 무거운 표정으로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슬픔에 잠긴 표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그간 각별한 인연을 자랑했던 두 사람이기에 슬픔도 더 컸다. 구하라는 설리의 비보가 전해진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세상에서는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애도를 표했다.
충격과 슬픔이 쉽게 가시지 않는 듯 지난 15일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아 아직도 믿기지 않아 수많은 사진들 속 예쁜 진리야"라며 해맑게 웃는 두 사람의 사진을 올려 보는 이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밤에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밖에 인사할 수 없는 게 너무 미안해"라며 눈물을 쏟기도. 구하라는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한편 설리는 14일 우리의 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구두 소견을 밝혔다. 17일 오전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발인식이 엄수됐으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및 연예계 동료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