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의원, 조국 장관 딸 의혹 거듭 지적
"과학적 증거 PC안에 있다…사건 진실 규명 필요"
"과학적 증거 PC안에 있다…사건 진실 규명 필요"
윤 총장은 이에 "자부까지 몰라도 정무감각이 없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고 답했다.
주 의원은 재차 "검사로서 동일한 원칙 잣대를 가지고 수사했다고 자부하지요?"라고 물었다. 윤 총장은 "그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제가 보기에도 윤 총장은 변하거나 달라진적이 없이 한결같이 보인다"라면서 "조국 사태는 공적 사안이고 이에 대해서는 진상 규명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저희들은 그런 마음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주 의원은 "조 전 장관이 사퇴한 이후 검찰이 흔들림 없이 수사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민은 혼란스럽고 국론은 분열됐다. 사퇴로 인해 수사가 유야무야 된다면 그 이후 국론분열과 소모적 논쟁, 맹목적 지지자들의 분열이 심할 것이다.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거듭해 조 전 장관 딸 허위 인턴 의혹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조국 수사에 대해 가족 인질극이다, 검찰이 초읽기에 시간을 보낸다, 표적수사다 라는 반응이 있다. 그런데 보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1학기에 바쁜데 세 개 대학에서 인턴을 하고, 조국 전 장관도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서울대에서 어떤 인턴을 했다는 내용은 없었다. 국제 회의에서 했다는 얘기만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국대 장영표 교수 아들 학술대회는 조 장관이 직접 자신에게 전화해서 간 것이다. 애초에 공익인권법센터에 인턴 제도가 별도로 존재하는지도 자신은 전혀 몰랐다. 그리고 학술대회에서 조국 장관의 딸을 본 적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에서 조국 자택 압수수색했다. 그 결과 조국 집에 있는 PC의 파일에서 지금 정상적인 인턴증명서 그 다음에 아들의 인턴증명서와 다른 제3의 형식의 인턴증명서 3장이 컴퓨터 파일에 들어가 있다. 그게 조국 딸과 장 교수 아들, 박 변호사 아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 제가 중앙지검에서도 보여줬던, 이제 언론에서 이 조국 장관의 딸은 저 학술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보도가 나가니까 조국 장관과 그 배우자께서 저 동영상을 스스로 먼저 제출하면서 저기 지금 동그란 표시 안에 있는 여성이 자신의 딸이고 직접 참석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제가 중앙지검에서 중앙지검장한테 저 과학수사기법으로 확인을 하면 하루도 안 돼서 확인된다. 그리고 이미 장 교수 아들과 박 변호사 아들의 진술이 있지 않느냐. 저거 확인했습니까? 중앙지검장이 확인한다 그랬다"고 질의했다.
윤 총장은 "말씀드리기 조금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주 의원은 "말씀드리기 왜 어렵나. 이건 진상이 규명 되어야 한다. 장 교수 아들, 박 변호사 아들이 저 사진 보고 저 친구는 조국 딸이 아니다라고 했다. 법조기자들에게 다 들리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라고 볼 수 있나. 그 사람들이 가리키는 곳은 한 곳으로 모아지고 있다. 조국 집에 있는 PC로. 오래 수사 해오지 않았나. 컴퓨터 안의 제3의 양식이 한영외고에 제출됐고, 생기부에 기재됐다면 이것보다 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증거가 어디있느냐"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사건의 진상이 규명되길 바란다"라며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윤 총장은 "의원님 말씀 유념하겠다"고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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