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금리인하에 대응하는 한화생명의 선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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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대출금리 인하하고 대출한도 확대
"기준금리 인하 반영한 선제적 조치"
"기준금리 인하 반영한 선제적 조치"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달부터 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인 '이지 패밀리 론'의 대출금리는 낮추고 대출 가능 금액은 확대했다.
기존에 비해 대출금리는 최대 0.3%포인트 낮아지고, 대출한도는 평균 400만원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하락이 예상되는 운용자산이익률을 대신할 새로운 수익원의 확대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25%로 인하하면서 보험사의 수익률 고민이 깊어졌다.
이에 반해 대출은 금리인하와 관계없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한화생명의 이지 패밀리 론과 유사한 상품을 삼성생명, 교보생명과 비교해 보면 한화생명의 대출금리가 가장 낮다.
신용대출 잔액 규모는 생명보험사 빅3 중 한화생명이 가장 많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신용대출잔액은 한화생명 7조1096억원, 교보생명 6조3918억원, 삼성생명 5조413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시중금리 인하에 대응해 이달부터 보험고객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하했다"며 "신용대출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의도보다는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