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 사진 =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허지웅 / 사진 =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나 혼자 산다'의 허지웅이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악성림프종을 진단 받아 잠시 방송 활동을 중단해 왔던 허지웅이 오랜만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그간 치료에 전념하던 허지웅은 지난 5월 항암 치료가 끝난 사실을 밝혔다. 큰 병을 이겨낸 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첫 모습을 드러낸 허지웅은 이날 변화된 일상을 공개했다. 1년만에 출연한 허지웅은 "저 살았다. 건강하게 잘 돌아왔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많은 힘이 됐다"고 인사했다.

허지웅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양한 운동을 하고 영양제와 밥을 잘 챙겨먹으며 정기적으로 병원에도 방문, 이전과는 확 달라진 건강해진 일상을 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날 허지웅은 결혼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결혼 하고 싶다. 병원에 있을 때 결혼하고 2세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전과는 180도 다르다"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허지웅은 SNS로 연락이 온 사람들에게 정성껏 답장을 보내기 시작했다. 허지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우빈에게도 연락이 온 적 있다고 하며 경험자의 위로와 응원이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에 허지웅은 "저도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답장을 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끝으로 허지웅은 "1년 전에는 하루라도 스케줄이 없으면 조바심이 났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일상이라는 게 대단한 것이라는 걸 알았다. 별일 없어도 별일 있는 듯이 산다" 라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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