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 설치되지 않은 곳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중

지하철 1호선(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

10대 여고생이 서울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59분쯤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고등학생 권모 양(16)이 동인천역행 급행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오류역에서 권 양이 선로로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사고 발생 5분 후쯤 출동했으나 권 양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오류동역은 급행열차가 통과하는 역으로 승객이 내리지 않아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은 곳이다.

이 사고로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800여 명이 후속 열차로 갈아탔고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권 양이 열차에 투신했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