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의 모범 아세안…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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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열차' 참석차 방한한
더글러스 푸 싱가포르제조업연합회장
더글러스 푸 싱가포르제조업연합회장
!["협업의 모범 아세안…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해야"](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AA.20780946.1.jpg)
더글러스 푸 싱가포르 제조업연합회(SMF) 회장(사진)은 지난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세안은 회원국 간 경제 규모와 발전 정도가 제각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협력 시너지가 더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푸 회장은 “어떤 나라도 무역전쟁과 고립주의를 통해서는 가치사슬 우위에 설 수 없다”고 주장했다. 스마트폰을 만든다면 부품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조달하고, 제품 디자인은 싱가포르가 하는 등 협업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아세안은 유럽연합(EU)처럼 단일 통화를 쓰거나 공동 행정부를 운영하고 있지 않은데도 수십 년간 안정적으로 협업하고 있다”며 “자국 이해를 최우선에 두면서도 서로 돕는 게 이득인 모델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