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온 듯 텐트에서 맥주 한 잔…외국인들 "이런 축제는 처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여행페스타 2019
제주맥주 캠핑비어존에 외국인 발길
다양한 제품 선보인 플리마켓도 호평
제주맥주 캠핑비어존에 외국인 발길
다양한 제품 선보인 플리마켓도 호평
올해 여행페스타는 첫해인 지난해보다 외국인 방문객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눈길을 끄는 도심 속 이색 이벤트가 이들을 행사장으로 이끌었다.
수십 동의 민트색 미니 텐트가 늘어선 코엑스 K팝광장의 ‘캠핑비어존’은 외국인 방문객이 꼽은 최고의 코너. 텐트 속에서 소풍을 온 듯한 분위기로 맥주를 즐길 수 있어서 색다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최 측인 제주맥주 관계자는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과 달리 외국인은 과일향과 씁쓸함이 있는 펠롱에일맥주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홍보할 때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코엑스 1층 동쪽 로비에 마련된 ‘여행 플리마켓’도 국내외 방문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60여 개 공방이 내놓은 다양한 여행·생활 소품은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춰 인기를 끌었다. 호주에서 온 영어강사 앤드워스 씨는 “열 달 가까이 한국에 머물면서 본 플리마켓 중 제품이 가장 다양하고 질도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또 다른 곳은 코엑스광장 중앙무대. 빈백과 종이 미니 의자를 배치한 이곳에서 외국인 방문객은 무대공연을 감상하고 연신 사진을 찍으며 가을 여행축제를 즐겼다. 한중인재개발원 소속 중국인 유학생 허우카이룬 씨는 “붐비는 도심 한가운데 바닥에 앉아서 편히 쉴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라며 “기존에 가봤던 한국의 다른 지역축제와 다른 느낌”이라고 말했다.
코엑스광장 중앙무대 맞은편에 마련된 ‘맛리단길’ 코너에도 많은 이의 발길이 이어졌다. 개성 있는 디자인의 푸드트럭에선 핫도그 소시지 추로스 피자 등 세계 10개국의 다양한 음식을 내놔 여행페스타를 찾은 이들의 출출함을 달랬다.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대학생 바트 씨는 “맥주와 닭강정, 새우 요리를 주문했는데 야외무대와 바로 붙어 있어 K팝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맘에 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김명상 텐아시아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코엑스 1층 동쪽 로비에 마련된 ‘여행 플리마켓’도 국내외 방문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60여 개 공방이 내놓은 다양한 여행·생활 소품은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춰 인기를 끌었다. 호주에서 온 영어강사 앤드워스 씨는 “열 달 가까이 한국에 머물면서 본 플리마켓 중 제품이 가장 다양하고 질도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또 다른 곳은 코엑스광장 중앙무대. 빈백과 종이 미니 의자를 배치한 이곳에서 외국인 방문객은 무대공연을 감상하고 연신 사진을 찍으며 가을 여행축제를 즐겼다. 한중인재개발원 소속 중국인 유학생 허우카이룬 씨는 “붐비는 도심 한가운데 바닥에 앉아서 편히 쉴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라며 “기존에 가봤던 한국의 다른 지역축제와 다른 느낌”이라고 말했다.
코엑스광장 중앙무대 맞은편에 마련된 ‘맛리단길’ 코너에도 많은 이의 발길이 이어졌다. 개성 있는 디자인의 푸드트럭에선 핫도그 소시지 추로스 피자 등 세계 10개국의 다양한 음식을 내놔 여행페스타를 찾은 이들의 출출함을 달랬다.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대학생 바트 씨는 “맥주와 닭강정, 새우 요리를 주문했는데 야외무대와 바로 붙어 있어 K팝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맘에 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김명상 텐아시아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