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현대차 대표 마케터' 딘 에반스 4년만에 퇴사…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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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CMO, 딘 에반스
해외언론 "에반스, 다른 경력 찾기 위해 퇴사"
현대차 "즉각 후임 물색, 매우 성공적 4년"
해외언론 "에반스, 다른 경력 찾기 위해 퇴사"
현대차 "즉각 후임 물색, 매우 성공적 4년"
딘 에반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4년 만에 퇴사했다. 2015년 현대차에 입사한 에반스는 포브스가 지난해와 올해 모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MO로 선정한 현대차 대표 마케팅 임원이다.
포브스 등 해외언론은 에반스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다른 경력 기회를 추구하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즉각 후임을 물색 중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이메일 방식의 발표문을 통해 "현대차는 딘 에반스 부사장의 기여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며 "에반스의 지도 아래 현대차는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슈퍼볼 광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수 있었고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현대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에반스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는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CEO)이자 렉서스 마케팅 임원 출신인 브라이언 스미스가 당분간 역할을 겸임한다. 에반스는 포브스가 지난해와 올해까지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MO에 선정됐다. 현대차에 입사하기 전에는 미국 스바루의 CMO와 아마존닷컴의 CMO로 4년 동안 활동했고 이후 자동차 소매 플랫폼인 '로트린스'의 사장 겸 CEO를 지냈다.
CMO 시절 에반스는 전통적인 캠페인과 디지털 마케팅에서부터 몰입형 미디어(체험을 유도하는 신개념 전시)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현대차 광고 혁신을 주도했다. 2017년 현대 슈퍼볼 광고를 통해서는 360도 카메라와 위성 기술을 이용해 폴란드 주둔 미군과 본국 가족을 연결해 미국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팰리세이드와 관련해 '온라인 세상과 단절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가족의 모습'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도 벌였다.
현대차는 "에반스의 사임에 따라 즉시 최고마케팅책임자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의사소통 방법을 혁신적으로 변화할 역동적 마케팅 리더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회사 관계자는 그의 재임 기간을 "매우 성공적인 4년"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포브스 등 해외언론은 에반스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다른 경력 기회를 추구하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즉각 후임을 물색 중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이메일 방식의 발표문을 통해 "현대차는 딘 에반스 부사장의 기여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며 "에반스의 지도 아래 현대차는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슈퍼볼 광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수 있었고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현대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에반스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는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CEO)이자 렉서스 마케팅 임원 출신인 브라이언 스미스가 당분간 역할을 겸임한다. 에반스는 포브스가 지난해와 올해까지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MO에 선정됐다. 현대차에 입사하기 전에는 미국 스바루의 CMO와 아마존닷컴의 CMO로 4년 동안 활동했고 이후 자동차 소매 플랫폼인 '로트린스'의 사장 겸 CEO를 지냈다.
CMO 시절 에반스는 전통적인 캠페인과 디지털 마케팅에서부터 몰입형 미디어(체험을 유도하는 신개념 전시)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현대차 광고 혁신을 주도했다. 2017년 현대 슈퍼볼 광고를 통해서는 360도 카메라와 위성 기술을 이용해 폴란드 주둔 미군과 본국 가족을 연결해 미국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팰리세이드와 관련해 '온라인 세상과 단절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가족의 모습'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도 벌였다.
현대차는 "에반스의 사임에 따라 즉시 최고마케팅책임자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의사소통 방법을 혁신적으로 변화할 역동적 마케팅 리더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회사 관계자는 그의 재임 기간을 "매우 성공적인 4년"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