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3% 때문에"…우리·하나은행 DLF '최고 수익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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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20%의 최고 수익률이 연 3%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작 3~4%의 수익을 얻기 위해 수 억원의 돈을 투자했다가 원금 대부분이 사라지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하나은행이 판매한 전체 DLF는 3535건, 7626억원어치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6%에 해당하는 574개 상품의 최고 수익률은 3~4%에 불과했다. 두 은행은 해당 상품을 1485억원 어치 팔았다.
수익률 4%~5% 상품은 2575건(72.8%)으로 가장 많았다. 규모로는 5287억원이다. 사실상 4%대 이하 상품이 전체의 89%(3149건·6772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최고수익 3%대 상품 340건을 팔았다. 금액으로는 전체의 20%다. 우리은행 역시 3%대 상품 234건을 판매했다. 전체의 18%에 해당하는 659억원 규모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하나은행이 판매한 전체 DLF는 3535건, 7626억원어치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6%에 해당하는 574개 상품의 최고 수익률은 3~4%에 불과했다. 두 은행은 해당 상품을 1485억원 어치 팔았다.
수익률 4%~5% 상품은 2575건(72.8%)으로 가장 많았다. 규모로는 5287억원이다. 사실상 4%대 이하 상품이 전체의 89%(3149건·6772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최고수익 3%대 상품 340건을 팔았다. 금액으로는 전체의 20%다. 우리은행 역시 3%대 상품 234건을 판매했다. 전체의 18%에 해당하는 659억원 규모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