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세'는 커녕 '서두르자'…3분기 청약경쟁률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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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보고서 "수도권과 지방 모두 청약지표 개선"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 등 분양수요 자극한 듯"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 등 분양수요 자극한 듯"
![지난 18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의 분양 현장.](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01.20786222.1.jpg)
21일 직방이 금융결제원의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순위 기준으로 3분기 청약경쟁률은 2분기 보다 급격히 상승했다. 3분기 전국 청약경쟁률은 17.6대 1로 지난 2분기에 9.3대 1에 비해 약 두 배 가량 치솟았다. 수도권은 7.8대 1에서 22.3대 1로 세 배 가까이 뛰었고, 지방도 10.7대 1에서 14.2대 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1순위 청약미달률은 수도권과 지방이 양극화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크게 하락한 데에 비해 지방은 오히려 미달률이 상승했다. 3분기 1순위 청약미달률은 전국이 21.8%, 수도권이 11.2%, 지방이 29.6% 등이었다. 수도권은 2분기 대비 17.0%포인트 하락했고, 지방은 11.5%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1순위 청약경쟁률이 증가했지만, 미달률은 지방에서는 오히려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관망세'는 커녕 '서두르자'…3분기 청약경쟁률 '폭등'](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01.20786200.1.jpg)
모든 분양가격대에서 1순위 청약경쟁률이 상승했다.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분양가격은 6억~9억원 이하로 44.3대1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4억~6억원 이하 29.6대1, 9억원 초과는 24.9대1로 나타났다.
3분기 시도별 청약성적은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세종시는 호황 혹은 개선됐다. 지방 도지역은 청약지표 개선이 나타났으나 전반적인 분양성적은 수도권에 비해 낮았다. 매매시장이 다소 위축된 지역이라도 수도권은 분양시장으로의 수요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과열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3분기 가장 우수한 청약성적을 기록한 지역은 인천이었다. 1순위 청약경쟁률 136.7대1, 1순위 청약미달률 0.0%, 평균 최저청약가점 69.6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세종, 광주, 서울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관망세'는 커녕 '서두르자'…3분기 청약경쟁률 '폭등'](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01.20786198.1.jpg)
그는 또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이 축소될 경우 당초 예상보다 규제가 약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분양시장의 수요유입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