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경심 구속영장 청구…표창장 위조·사모펀드 등 10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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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경심 교수 구속영장 청구
10개 혐의 적용
10개 혐의 적용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ZA.20731955.1.jpg)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고형곤)는 21일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 공문서 행사, 위조사문서 행사, 보조금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정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업무상 횡령,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 및 미공개정보이용,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증거위조교사 및 증거은닉교사 등 혐의를 적용, 이번 구속영장에 적용된 혐의가 10개가 넘는다.
정 교수는 딸 조모(28)씨가 2012년 9월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한 스펙으로 자신이 재직하던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해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자택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증거위조교사·은닉교사 혐의도 구속영장에 포함했다.
또 가족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설립과 경영은 물론, 코링크PE 투자사인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 경영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檢, 정경심 구속영장 청구…표창장 위조·사모펀드 등 10개 혐의](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03.20766731.1.jpg)
하지만 정 교수 측이 제출한 입퇴원 증면서가 관계 법령에 의한 요건을 갖추지 못해 진단을 확인할 수 없다며 재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검찰이 조 전 장관 일가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와 동생 이후 이번이 3번째다.
법원은 이르면 오는 22일 영장실질심사를 열어 정 교수의 구속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경심 교수 영장 기각 시 검찰은 무리한 수사였다는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영장 발부 시 검찰 수사는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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