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두바이 공사현장 QR코드로 관리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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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기반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 도입
15cm 크기 QR코드 공사현장 2700여 곳 부착
실시간 공사정보 확인…"업무 사각지대 없애겠다"
15cm 크기 QR코드 공사현장 2700여 곳 부착
실시간 공사정보 확인…"업무 사각지대 없애겠다"
쌍용건설이 QR코드(Quick Response CODE)를 기반으로 근로자들이 시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을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 레지던스 현장(The Royal Atlantis Resort & Residences)에 적용했다. 기존 자재관리 용도에 그쳤던 QR코드를 공정 관리 전반에 도입한 첫 사례다.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은 스마트기기용 앱(App)으로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공종별 진행 사항을 확인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검측 결과 코멘트 달기 △사진 기록 △선행 작업 완료직후 후속 공종 책임자에게 알람 전송 △최대 100GB까지 누적된 클라우드 데이터를 도표나 그래프로 시각화할 수도 있다.
쌍용건설은 독일의 공사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사블로노(SABLONO)와 협력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의 공사현장은 일 평균 1만명에 달하는 근로자가 약 3300개 장소에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대형 현장인만큼 현장 근로자간 공사 진척도를 파악 및 공유가 어려웠다.
하지만 객실과 복도 등 벽체가 있는 작업공간에 약 2700여 개의 QR코드를 부착해 각각의 작업공간 별로 앞선 공종의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즉각적인 후속 공정 투입도 가능해졌다. 초대형 현장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를 첨단기술로 넘어섰다는 평가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선행‧후행 공정 간 작업 연결이 제대로 이뤄져야 공기 지연을 막고 안전시공도 가능하다”며 “QR코드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데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업무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 레지던스 현장은 벽돌을 듬성듬성 쌓아놓은 듯한 독특한 외관에 수영장만 109개가 들어서는 고난도 공사다. 호텔 3개동(24층, 34층, 44층) 795객실과 레지던스 3개동(21층, 28층, 38층) 231가구 규모다. 공사비도 단일 호텔 공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약 1조원에 달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은 스마트기기용 앱(App)으로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공종별 진행 사항을 확인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검측 결과 코멘트 달기 △사진 기록 △선행 작업 완료직후 후속 공종 책임자에게 알람 전송 △최대 100GB까지 누적된 클라우드 데이터를 도표나 그래프로 시각화할 수도 있다.
쌍용건설은 독일의 공사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사블로노(SABLONO)와 협력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의 공사현장은 일 평균 1만명에 달하는 근로자가 약 3300개 장소에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대형 현장인만큼 현장 근로자간 공사 진척도를 파악 및 공유가 어려웠다.
하지만 객실과 복도 등 벽체가 있는 작업공간에 약 2700여 개의 QR코드를 부착해 각각의 작업공간 별로 앞선 공종의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즉각적인 후속 공정 투입도 가능해졌다. 초대형 현장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를 첨단기술로 넘어섰다는 평가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선행‧후행 공정 간 작업 연결이 제대로 이뤄져야 공기 지연을 막고 안전시공도 가능하다”며 “QR코드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데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업무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 레지던스 현장은 벽돌을 듬성듬성 쌓아놓은 듯한 독특한 외관에 수영장만 109개가 들어서는 고난도 공사다. 호텔 3개동(24층, 34층, 44층) 795객실과 레지던스 3개동(21층, 28층, 38층) 231가구 규모다. 공사비도 단일 호텔 공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약 1조원에 달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