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불발'…美증시, 미·중협상 낙관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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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불발'…美증시, 미·중협상 낙관에 '상승'](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01.12608176.1.jpg)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새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다시 추진했지만 이번에는 하원의장의 벽에 막혔습니다.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현지시간 21일 새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 개최를 불허한다고 결정했습니다. 하원의장이 승인투표 개최를 가로막자 정부는 곧바로 EU 탈퇴협정 법안(WAB) 및 관련 이행법률을 상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계획대로 이달 31일까지 브렉시트를 마친다는 전략입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21%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0.69%와 0.91% 상승해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영국 브렉시트 문제,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습니다. 특히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중 무역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거뒀다고 말한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습니다.
◆ 트럼프 "'한미FTA' 개정, 우리에게 환상적인 합의"
◆ 나루히토 일왕 오늘(22일) 즉위 선언…헌법·세계평화 언명할지 주목
나루히토 일왕이 오늘 각국 정상급 인사를 초청한 자리에서 즉위선언을 합니다. 전후 세대이기는 하지만 세계 평화에 관한 발언을 할지도 주목됩니다. 최근 한일 관계가 극도로 악화한 점을 고려하면 나루히토 일왕이 민감하게 해석될 수 있는 역사 관련 언급을 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즉위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찰스 영국 왕세자 등 183개국 주요 인사 등 약 2천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는 이낙연 국무총리는 2박 3일간 일본에 머무르며 1년 가까이 악화돼 온 한일 양국 관계에 변곡점을 마련하기 위한 역할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방일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면담입니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 또는 구두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를 표명할 예정입니다. 면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해법,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 양국 주요 현안이 어느 수준으로 거론될지 주목됩니다.
◆ '조국 가족 의혹' 수사 정점으로…曺 소환조사 가시권에
◆ 文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공정사회·檢개혁·경제'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이번 연설은 513조 5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방향과 집행정책 기조를 설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시정연설은 이른바 '조국 정국' 이후에 열린다는 점에서 한층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연설문에 경제활력 제고와 함께 '공정사회', '검찰개혁', '국민통합' 등의 키워드를 녹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및 검·경수사권 분리 등 이른바 '패스트트랙' 법안의 원만한 처리를 당부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 전국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중서부지역 미세먼지 '나쁨'
화요일인 오늘은 밤사이 미세먼지가 몰려와 출근길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서울도 지금은 '보통' 수준이지만, 오전 한때 '나쁨'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전국은 맑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0∼24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