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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돌풍 속에 도쿄에 도착했다.

이 총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새벽 대통령 전용기로 일본으로 향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8시16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는 거센 비바람이 불고 있었다. 검은색 우산을 펼쳐 비바람을 피해보려고 했지만 우산이 뒤집어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 총리는 2박 3일간 일본에 머무르면서 1년 가까이 악화돼 온 한일 양국 관계에 변곡점을 마련하기 위한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1시 일왕 거처인 고쿄(皇居·황거)에서 열리는 일왕 즉위식 참석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오는 24일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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