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로 들썩인 트위터…이해찬이 종용? 동생·정경심 교수도 핫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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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전격 사퇴를 한 후에도 여전히 SNS에서 뜨거운 감자로 주목을 끌고 있다.
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10월 14일~10월 20일) 트위터 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조국장관사퇴’가 화제의 키워드에 올랐다.
지난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갑작스레 전격 사퇴를 알리는 입장문을 발표하자, 그를 지지하던 이들은 물론 그를 반대하던 이들 모두에게 충격을 주며, 화제가 된 결과로 보여진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소식이 한 매체를 통해 전해지자, 연관어 상위에는 ‘민주당’과 ‘이해찬’이 올랐다. 이에 트위터에서는 “이해찬 대표가 조국 장관 사퇴를 건의한 사실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막판까지 몰랐다는 후문이다”라는 내용의 트윗이 약 1천 9백 건 이상 리트윗되고, 1천 1백 건 이상 마음에 들어요를 얻었다.
조 전 법무부 장관 사퇴의 주요 배경으로 지지율 하락이 꼽히면서 ‘지지율’도 연관어로 확인됐다. 현 정부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 15~17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으로 취임 후 처음 30%대를 기록했기 때문. 일주일 간 지지율 관련 키워드는 8만 건에 달하는 언급량을 기록했다.
그의 가족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동생 조 모씨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가 이어지자 이 점이 그의 사퇴 결정의 또 하나의 배경으로 꼽히며, ‘가족’과 ‘수사’ 또한 연관어로 나타났다.
조 전 장관의 사퇴로 그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검찰개혁 향방을 알 수 없게 되자 ‘검찰개혁’도 연관어로 집계됐다. 박완주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제 검찰개혁의 시간이다. 조국 장관의 사퇴로, 지금부터 조국이 죽어서 검찰개혁의 불쏘시게 될 것이다”라는 내용의 트윗을 게재했으며, 이 트윗은 약 1천 건 이상 리트윗되고, 1천 2백 건 이상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했다. 조 전 장관을 지지하지 않는 이용자들 또한 “검찰개혁은 새로운 인물로 다시 써야한다”는 트윗을 게시했다.
조 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고 그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문재인 ‘대통령’ 또한 연관어로 확인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를 잃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걱정하는 트윗을 올렸으며, 이번 조국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확인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10월 14일~10월 20일) 트위터 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조국장관사퇴’가 화제의 키워드에 올랐다.
지난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갑작스레 전격 사퇴를 알리는 입장문을 발표하자, 그를 지지하던 이들은 물론 그를 반대하던 이들 모두에게 충격을 주며, 화제가 된 결과로 보여진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소식이 한 매체를 통해 전해지자, 연관어 상위에는 ‘민주당’과 ‘이해찬’이 올랐다. 이에 트위터에서는 “이해찬 대표가 조국 장관 사퇴를 건의한 사실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막판까지 몰랐다는 후문이다”라는 내용의 트윗이 약 1천 9백 건 이상 리트윗되고, 1천 1백 건 이상 마음에 들어요를 얻었다.
조 전 법무부 장관 사퇴의 주요 배경으로 지지율 하락이 꼽히면서 ‘지지율’도 연관어로 확인됐다. 현 정부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 15~17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으로 취임 후 처음 30%대를 기록했기 때문. 일주일 간 지지율 관련 키워드는 8만 건에 달하는 언급량을 기록했다.
그의 가족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동생 조 모씨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가 이어지자 이 점이 그의 사퇴 결정의 또 하나의 배경으로 꼽히며, ‘가족’과 ‘수사’ 또한 연관어로 나타났다.
조 전 장관의 사퇴로 그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검찰개혁 향방을 알 수 없게 되자 ‘검찰개혁’도 연관어로 집계됐다. 박완주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제 검찰개혁의 시간이다. 조국 장관의 사퇴로, 지금부터 조국이 죽어서 검찰개혁의 불쏘시게 될 것이다”라는 내용의 트윗을 게재했으며, 이 트윗은 약 1천 건 이상 리트윗되고, 1천 2백 건 이상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했다. 조 전 장관을 지지하지 않는 이용자들 또한 “검찰개혁은 새로운 인물로 다시 써야한다”는 트윗을 게시했다.
조 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고 그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문재인 ‘대통령’ 또한 연관어로 확인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를 잃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걱정하는 트윗을 올렸으며, 이번 조국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확인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