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손잡은 교원…코딩교육 브랜드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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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스타트업 발굴 위해
다음달 '데모데이' 개최
유망 스타트업 발굴 위해
다음달 '데모데이' 개최
학습지 ‘빨간펜’으로 잘 알려진 교원그룹이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손잡고 컴퓨터·코딩 전문교육 브랜드 ‘레드펜코딩’을 다음달 출시한다. 재능교육, 한솔교육 등 경쟁 업체에 비해 코딩 관련 교육 도입이 늦었지만 질적인 면에서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은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럭스로보와 공동으로 컴퓨터·코딩 교육 커리큘럼을 교재(전집)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형태로 개발했다. 코딩은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컴퓨터가 명령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입력하는 과정을 뜻한다. 교원은 럭스로보의 입력·출력·설정 등 세 종류 코딩 로봇 모듈(모디)을 교재와 함께 활용할 예정이다. 레드펜코딩은 빨간펜 수학이나 논술과 마찬가지로 방문교사들이 교육을 받은 뒤 교재와 모디블록을 함께 활용해 수업을 한다. 대상은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으로 이르면 연말께 서비스될 예정이다.
올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럭스로보는 국내외 벤처캐피털에서 9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다. 국내 550여 개의 초·중·고교와 KAIST, 해외 50여 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교원은 지난해부터 자회사인 교원인베스트와 그룹 내 스타트업육성팀을 중심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방차 캡슐과 추출 기계를 개발하는 메디프레소에 5억원을 투자했다. 업계에선 정수 필터나 추출 압력 기술 등을 보유한 교원웰스의 정수기 사업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12억원을 걸고 ‘제1회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를 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학습관리, 디지털콘텐츠 등 에듀테크 기업과 생활가전, 헬스케어 등 교원그룹 사업과 협업할 수 있는 분야 스타트업들을 우선 선발했다. 다음달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의 아들인 장동하 그룹 기획조정실장(사진)이 스타트업 발굴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교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 그룹 내 모든 사업본부 태스크포스(TF)팀이 들어와 있다”며 “선발된 스타트업의 사업역량 강화와 기술 상용화를 돕는 액셀러레이팅(보육)이 우선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룹 내 사업과 협업 모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22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은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럭스로보와 공동으로 컴퓨터·코딩 교육 커리큘럼을 교재(전집)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형태로 개발했다. 코딩은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컴퓨터가 명령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입력하는 과정을 뜻한다. 교원은 럭스로보의 입력·출력·설정 등 세 종류 코딩 로봇 모듈(모디)을 교재와 함께 활용할 예정이다. 레드펜코딩은 빨간펜 수학이나 논술과 마찬가지로 방문교사들이 교육을 받은 뒤 교재와 모디블록을 함께 활용해 수업을 한다. 대상은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으로 이르면 연말께 서비스될 예정이다.
올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럭스로보는 국내외 벤처캐피털에서 9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다. 국내 550여 개의 초·중·고교와 KAIST, 해외 50여 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교원은 지난해부터 자회사인 교원인베스트와 그룹 내 스타트업육성팀을 중심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방차 캡슐과 추출 기계를 개발하는 메디프레소에 5억원을 투자했다. 업계에선 정수 필터나 추출 압력 기술 등을 보유한 교원웰스의 정수기 사업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12억원을 걸고 ‘제1회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를 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학습관리, 디지털콘텐츠 등 에듀테크 기업과 생활가전, 헬스케어 등 교원그룹 사업과 협업할 수 있는 분야 스타트업들을 우선 선발했다. 다음달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의 아들인 장동하 그룹 기획조정실장(사진)이 스타트업 발굴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교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 그룹 내 모든 사업본부 태스크포스(TF)팀이 들어와 있다”며 “선발된 스타트업의 사업역량 강화와 기술 상용화를 돕는 액셀러레이팅(보육)이 우선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룹 내 사업과 협업 모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