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손잡은 교원…코딩교육 브랜드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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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스타트업 발굴 위해
다음달 '데모데이' 개최
유망 스타트업 발굴 위해
다음달 '데모데이' 개최
![스타트업과 손잡은 교원…코딩교육 브랜드 내놓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AA.20797658.1.jpg)
22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은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럭스로보와 공동으로 컴퓨터·코딩 교육 커리큘럼을 교재(전집)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형태로 개발했다. 코딩은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컴퓨터가 명령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입력하는 과정을 뜻한다. 교원은 럭스로보의 입력·출력·설정 등 세 종류 코딩 로봇 모듈(모디)을 교재와 함께 활용할 예정이다. 레드펜코딩은 빨간펜 수학이나 논술과 마찬가지로 방문교사들이 교육을 받은 뒤 교재와 모디블록을 함께 활용해 수업을 한다. 대상은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으로 이르면 연말께 서비스될 예정이다.
교원은 지난해부터 자회사인 교원인베스트와 그룹 내 스타트업육성팀을 중심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방차 캡슐과 추출 기계를 개발하는 메디프레소에 5억원을 투자했다. 업계에선 정수 필터나 추출 압력 기술 등을 보유한 교원웰스의 정수기 사업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12억원을 걸고 ‘제1회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를 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학습관리, 디지털콘텐츠 등 에듀테크 기업과 생활가전, 헬스케어 등 교원그룹 사업과 협업할 수 있는 분야 스타트업들을 우선 선발했다. 다음달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의 아들인 장동하 그룹 기획조정실장(사진)이 스타트업 발굴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교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 그룹 내 모든 사업본부 태스크포스(TF)팀이 들어와 있다”며 “선발된 스타트업의 사업역량 강화와 기술 상용화를 돕는 액셀러레이팅(보육)이 우선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룹 내 사업과 협업 모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