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 양성·교육격차 해소"…삼성전자 '나눔의 善순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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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나눔' 사회공헌
교육 봉사 '드림클래스'
7년째 '스마트스쿨' 선정
'청년 SW 아카데미' 운영
교육 봉사 '드림클래스'
7년째 '스마트스쿨' 선정
'청년 SW 아카데미' 운영
삼성전자는 여러 곳에 나뉘어 있던 사회공헌 활동을 청소년 교육 중심으로 재편했다. 사회적 여건이나 경제적 이유로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청소년을 적극 지원해 자아실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월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을 발표한 뒤 그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희망의 사다리 역할은 드림클래스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드림클래스다. 드림클래스는 저소득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강사가 영어, 수학 공부를 도와주는 교육 사회공헌활동이다. 가난 때문에 교육 기회를 잃는 것을 막고, 누구나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 2012년 시작됐다. 드림클래스는 중학생들의 거주지 특성에 따라 세 가지 맞춤형 모델로 구분된다. 대도시는 주중교실 형태로 운영된다. 교통이 편리해 대학생 강사가 쉽게 중학교를 방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이 불편해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는 주말교실 중심으로 운영된다. 주중 및 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에서는 방학 때 집중 캠프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 8월 ‘2019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가 3주간 전국 5개 대학에서 열렸다.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1510명이 대학생 멘토 534명의 지도로 영어 수학을 집중 학습했다. 올해부터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도입했다. 친구들과 함께 주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찾아 코딩으로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립발레단 재능기부 공연을 관람하고 대학 전공 박람회에 참가했다.
지금까지 중학생 8만여 명, 대학생 2만2000여 명이 삼성드림클래스에 참여했다. 9월엔 도시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삼성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 2학기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드림클래스 출신이 삼성에 입사
드림클래스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성장해 대학생 멘토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드림클래스를 통해 이른바 ‘나눔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7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대학생 멘토 513명 중 드림클래스 출신 대학생이 47명이다. 드림클래스에선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치지만 주된 목표는 아이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강의 프로그램에도 대학 전공 박람회, 진로 특강 등 진로 탐색 시간이 포함된다. 드림클래스 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DS부문에 입사한 안지훈 씨는 “시골에서 ‘롤모델’ 없이 자란 친구들에게 ‘대학에 가면 수업도 원하는 것을 골라 들을 수 있고, 캠퍼스커플도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해 주면 ‘나도 열심히 공부해서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고 말하곤 한다”며 “드림클래스의 가장 큰 목표는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스쿨로 교육 격차 해소
삼성전자는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2년부터 ‘삼성 스마트스쿨’을 선정하고 있다. 정보기술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에 살거나 저소득층에게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2015년까지는 국내 도서산간지역에 있는 초중학교로 지원 대상을 한정했다. 2016년부터는 지역 구분 없이 학교, 병원학교,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다문화센터, 특수학교 등으로 확대했다. 6~18세 대상 교육시설을 갖춘 기관이면 어디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 16곳을 선정했다. 지난 4월 공모에 신청한 4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세 차례의 심사와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 대상을 확정했다. 전교생이 20명인 지리산 자락의 금서초등학교를 비롯해 서울 관악구의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 강원 영월군 폐광 지역에 있는 별마로작은도서관 등이 포함됐다.
디지털 플립차트인 ‘삼성 플립’과 태블릿PC, 노트북PC 등 스마트 기기를 지원했다. 또 환경에 따라 적합한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지원 기관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스마트스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교육 봉사활동도 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인력 키우고 취업난도 해소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서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청년 취업난을 해결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만 29세 이하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 들어갈 수 있는 대상이다. 이곳에 입학하면 1년간 주 5일 하루 8시간씩 소프트웨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교육은 3단계로 나뉜다. 1학기는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언어 등 기초를 쌓기 위한 ‘몰입형 코딩 교육’으로 구성됐다. 2학기에는 이론 강의 없이 100% 프로젝트 기반의 ‘자기주도형 실전 학습’을 진행한다. 학기가 끝난 후 한 달간 취업 특강 등 ‘잡 페어’가 이어진다. 성적우수자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에서 실습을 받을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다.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비도 지급한다. 대기업이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경우는 있지만 지원금까지 지급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5년간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데 4996억원을 투자한다. 교육생 한 명당 5000만원꼴이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입학한 1기 학생 500명 중 112명이 6개월 만에 취업에 성공해 ‘조기 졸업’했다. 이 중 23명은 삼성전자에 취업했다. 지난 7월엔 500명의 신입생이 2기로 입학했다. 정규 수업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8시간이다. 아카데미 측은 학생들의 요청으로 야간에도 자율학습 공간을 개방한다. 전문 취업 상담사들과 모의 면접을 하고, 면접 장면을 녹화해 피드백을 받는 1 대 1 멘토링도 진행하고 있다.
2기 때부터는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두뇌 역할을 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 자율주행차 등에 활용하기 위해 ‘임베디드 분야’ 교육 프로그램도 새로 개설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까지 5년간 ‘소프트웨어 전사’를 1만 명 육성할 계획이다.
○희망의 사다리 역할은 드림클래스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드림클래스다. 드림클래스는 저소득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강사가 영어, 수학 공부를 도와주는 교육 사회공헌활동이다. 가난 때문에 교육 기회를 잃는 것을 막고, 누구나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 2012년 시작됐다. 드림클래스는 중학생들의 거주지 특성에 따라 세 가지 맞춤형 모델로 구분된다. 대도시는 주중교실 형태로 운영된다. 교통이 편리해 대학생 강사가 쉽게 중학교를 방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이 불편해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는 주말교실 중심으로 운영된다. 주중 및 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에서는 방학 때 집중 캠프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 8월 ‘2019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가 3주간 전국 5개 대학에서 열렸다.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1510명이 대학생 멘토 534명의 지도로 영어 수학을 집중 학습했다. 올해부터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도입했다. 친구들과 함께 주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찾아 코딩으로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립발레단 재능기부 공연을 관람하고 대학 전공 박람회에 참가했다.
지금까지 중학생 8만여 명, 대학생 2만2000여 명이 삼성드림클래스에 참여했다. 9월엔 도시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삼성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 2학기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드림클래스 출신이 삼성에 입사
드림클래스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성장해 대학생 멘토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드림클래스를 통해 이른바 ‘나눔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7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대학생 멘토 513명 중 드림클래스 출신 대학생이 47명이다. 드림클래스에선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치지만 주된 목표는 아이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강의 프로그램에도 대학 전공 박람회, 진로 특강 등 진로 탐색 시간이 포함된다. 드림클래스 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DS부문에 입사한 안지훈 씨는 “시골에서 ‘롤모델’ 없이 자란 친구들에게 ‘대학에 가면 수업도 원하는 것을 골라 들을 수 있고, 캠퍼스커플도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해 주면 ‘나도 열심히 공부해서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고 말하곤 한다”며 “드림클래스의 가장 큰 목표는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스쿨로 교육 격차 해소
삼성전자는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2년부터 ‘삼성 스마트스쿨’을 선정하고 있다. 정보기술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에 살거나 저소득층에게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2015년까지는 국내 도서산간지역에 있는 초중학교로 지원 대상을 한정했다. 2016년부터는 지역 구분 없이 학교, 병원학교,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다문화센터, 특수학교 등으로 확대했다. 6~18세 대상 교육시설을 갖춘 기관이면 어디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 16곳을 선정했다. 지난 4월 공모에 신청한 4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세 차례의 심사와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 대상을 확정했다. 전교생이 20명인 지리산 자락의 금서초등학교를 비롯해 서울 관악구의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 강원 영월군 폐광 지역에 있는 별마로작은도서관 등이 포함됐다.
디지털 플립차트인 ‘삼성 플립’과 태블릿PC, 노트북PC 등 스마트 기기를 지원했다. 또 환경에 따라 적합한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지원 기관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스마트스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교육 봉사활동도 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인력 키우고 취업난도 해소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서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청년 취업난을 해결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만 29세 이하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 들어갈 수 있는 대상이다. 이곳에 입학하면 1년간 주 5일 하루 8시간씩 소프트웨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교육은 3단계로 나뉜다. 1학기는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언어 등 기초를 쌓기 위한 ‘몰입형 코딩 교육’으로 구성됐다. 2학기에는 이론 강의 없이 100% 프로젝트 기반의 ‘자기주도형 실전 학습’을 진행한다. 학기가 끝난 후 한 달간 취업 특강 등 ‘잡 페어’가 이어진다. 성적우수자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에서 실습을 받을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다.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비도 지급한다. 대기업이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경우는 있지만 지원금까지 지급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5년간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데 4996억원을 투자한다. 교육생 한 명당 5000만원꼴이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입학한 1기 학생 500명 중 112명이 6개월 만에 취업에 성공해 ‘조기 졸업’했다. 이 중 23명은 삼성전자에 취업했다. 지난 7월엔 500명의 신입생이 2기로 입학했다. 정규 수업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8시간이다. 아카데미 측은 학생들의 요청으로 야간에도 자율학습 공간을 개방한다. 전문 취업 상담사들과 모의 면접을 하고, 면접 장면을 녹화해 피드백을 받는 1 대 1 멘토링도 진행하고 있다.
2기 때부터는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두뇌 역할을 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 자율주행차 등에 활용하기 위해 ‘임베디드 분야’ 교육 프로그램도 새로 개설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까지 5년간 ‘소프트웨어 전사’를 1만 명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