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고 하면 어떻게 안 하냐" 조국 후임 사실상 전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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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나간다더니 달라진 입장
전해철 "청와대서 권유 있었다"
강연서 검찰개혁 필요성 강조
전해철 "청와대서 권유 있었다"
강연서 검찰개혁 필요성 강조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남아서 일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법무부 장관을) 하라고 하면 어떻게 안 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후임설이 처음 불거졌을 때는 이를 일축하며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전 의원은 지난 22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하반기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 강연에서 "조 전 장관이 급작스럽게 사퇴한 이후 청와대 참모들의 직접, 간접적인 권유가 있었고 당에서도 많은 권유가 있었다"고 공개했다.
전 의원은 "검증 보고서를 낸 적도 없고 최종 후보로 임명된 적도 없는 현재 진행 중인 일"이라면서도 "장관직을 권유하고 만류하는 의견이 반반이지만 검찰개혁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마다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검찰은 끊임없이 언론에 (피의사실을) 흘린다"며 "형법상 피의사실공표는 처벌하게 돼 있는데 지금까지 기소된 사례가 한 건도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일 때 민정비서관을 지냈다.
전 의원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3철로 불리며 문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후임설이 처음 불거졌을 때는 이를 일축하며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전 의원은 지난 22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하반기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 강연에서 "조 전 장관이 급작스럽게 사퇴한 이후 청와대 참모들의 직접, 간접적인 권유가 있었고 당에서도 많은 권유가 있었다"고 공개했다.
전 의원은 "검증 보고서를 낸 적도 없고 최종 후보로 임명된 적도 없는 현재 진행 중인 일"이라면서도 "장관직을 권유하고 만류하는 의견이 반반이지만 검찰개혁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마다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검찰은 끊임없이 언론에 (피의사실을) 흘린다"며 "형법상 피의사실공표는 처벌하게 돼 있는데 지금까지 기소된 사례가 한 건도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일 때 민정비서관을 지냈다.
전 의원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3철로 불리며 문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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