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경산업 베트남 진출 박차…브랜드상담회·MOU 체결
대구를 포함한 국내 안경 업계가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베트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최근 베트남 안경시장 중심지인 호찌민,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2019년 베트남 해외 안경 브랜드 상담회'에 참가했다.

지역 안경기업 등 12개사는 상담회에서 베트남 옵티컬(Vietnam Optical) 등 72개사 바이어와 528만 달러(약 62억원) 상당의 상담실적을 거뒀고, 이 중 240만 달러(약 28억원)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또 기업 간 양해각서(MOU) 7건을 체결해 국내 안경업계가 현지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안경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한국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의 하나로 대구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 의해 추진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에 국내 안경제품·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오는 11월 홍콩국제전시회, 내년 독일 뮌헨광학전(Opti2020) 참가 등 해외시장 개척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