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영업기반 고도화…100년 은행 향해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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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선도하는 광주·전남
인터뷰 - 송종욱 광주은행장
지자체 금고 유치 마케팅 강화
디지털 전략 가속화로 지속 성장
포용금융센터 내달 20일 문열어
자영업자·서민 원스톱 금융 지원
인터뷰 - 송종욱 광주은행장
지자체 금고 유치 마케팅 강화
디지털 전략 가속화로 지속 성장
포용금융센터 내달 20일 문열어
자영업자·서민 원스톱 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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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행장은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주·전남지역의 영업기반 고도화를 위한 지역밀착 경영과 디지털영업 강화, 고객중심의 현장경영을 중심으로 내실있는 질적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해 미래성장의 기반을 만드는 동시에 지역과의 상생 전략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자체 금고 유치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전략이 있습니까.
“광주은행은 광주·전남 29개 자치단체 중 21개 자치단체의 금고은행을 맡고 있습니다. 1968년 창립한 이래 50년간 유일한 향토 은행으로 자리한 광주은행은 지역에만 110여 개의 영업점을 갖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했습니다. 조밀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지역 실물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동맥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공공자금을 지역기업 및 지역민에게 집중시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광주은행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지역인재 채용 및 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지역 대표은행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당기순이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지자체 금고 세부평가 기준 수립 시 요청사항 반영 추진 및 내외부 심의위원을 대상으로 당행 금고 선정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우호 여론 형성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쏟아지는 신개념 은행 서비스로 인해 산업 간 경계는 더욱 모호해지고, 경쟁해야 할 시장의 범위는 더욱 넓어졌습니다.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첫 번째로 수익원의 다양한 저변확대, 두 번째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마지막으로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광주은행은 우리만의 방식으로 수도권의 틈새시장에 진입해 영업 영토 확장에 성공했습니다. 연고지 출신의 우수한 인력 배치 및 점포 신설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지역민의 혜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상품을 제공하겠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에서도 디지털화 전략 가속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개소를 앞둔 포용금융센터는 어떤 역할을 합니까.
앞으로의 경영 목표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내실있는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습니다. 100년 은행을 목표로 광주·전남지역의 뿌리 깊은 향토은행, 국내 17개 은행 중 기초체력이 가장 강한 은행, 고객 충성도가 가장 높은 은행, 지역경제를 먼저 생각하고, 지역민과 상생·발전하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지역의 사회공헌활동에도 집중하겠습니다. 장학사업과 금융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부터 다문화가정 문화교실,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