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학생 및 연구원들이 인공지능산업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GIST 제공
GIST 학생 및 연구원들이 인공지능산업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GIST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017년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 역량으로 도전·소통·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양성 및 국가 인공지능(AI) 연구수행 기관을 선언했다. 2017년 AI센터를 설립한 GIST는 지난해 센터를 연구소로 승격시켰다. 세계적 수준의 AI 연구 역량 확보를 위해서다.

GIST AI연구소는 국정과제 지역공약 사업인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기획 주관 및 지역 AI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다. GIST 관계자는 “사람과 기업을 윤택하게 하는 따뜻한 AI 기술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AI 기초연구와 AI 재난안전 기술을 중심으로 30여 명의 교수를 포함한 연구진이 핵심 원천 및 산업융합형 AI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IST AI연구소는 AI 분야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중심의 생태계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산업융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AI 문제해결형 데이터셋 구축 및 ‘리더보드(leaderboard)’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AI 핵심 기술 확보 및 혁신성장 기여에도 노력하고 있다.

AI산업의 중심에 서기 위한 노력도 잇따라 하고 있다. GIST AI연구소는 지역 학생, 연구자, 기업인을 대상으로 26일 인공지능 핵심 분야인 컴퓨터비전 연구의 세계적 석학들을 초빙하는 ‘GIST 인공지능 데이(GIST AI Day)’ 행사를 연다. 컴퓨터 비전분야 대가인 래리 데이비스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를 포함해 석학 다섯 명과 GIST 교수진이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임혁 AI연구소 소장은 “다가올 AI 중심의 사회를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지만 AI 기술이 우리 모두를 위한 기술이 되도록 함께 준비해 가야 한다”며 “GIST AI연구소는 세계적 수준의 AI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위한 산·학·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