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잦은 태풍으로 인해 제주도 내 교육시설 82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태풍 피해 본 제주 학교 82곳…복구비 16억9천만원
2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태풍 피해가 발생한 도내 학교·교육기관 시설은 총 82개교(다나스 4, 링링 36, 타파 31, 미탁 11)며 피해 규모는 총 8억1천만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피해 복구에는 교육시설재난공제회 보상비 14억8천여만원, 교육청 예산 2억여원, 학교 자체 예산 1천여만원 등 16억9천200여만원이 들어간다.

이달 2일 태풍 미탁 내습 당시 돌풍으로 큰 피해를 본 구좌중앙초는 응급복구 조치를 통해 교육 활동을 하고 있으며, 11억8천800만원을 들여 내년 2월께 복구를 마칠 계획이다.

구좌중앙초 교직원들은 복구에 도움을 준 동부소방서, 해병대92대대, 제주해안경비단 제125의경대,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김녕적십자봉사회 등에 감사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태풍 링링 당시 피해를 본 덕수초에서는 복구비 1억9천여만원을 들여 복구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사는 다음 달 말께 완료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