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들 감동 실화 다룬 웹다큐 KBS '숨은 영웅들'
KBS는 LG의인상 수상자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재로 한 웹다큐드라마 '숨은 영웅들'을 제작해 오는 28일부터 KBS 인터넷방송 '마이 케이'(my k)와 유튜브, 페이스북, KBS월드24에서 방송한다고 24일 밝혔다.

'숨은 영웅들'은 편당 3~5분 정도의 옴니버스형 드라마다.

옥황상제 명을 받아 여아 모습으로 속세에 내려온 칠성신과 칠성신을 수행하는 '술'이 매회 새로운 의인과 주변인들을 찾아 사연을 들으면서 공덕을 기리고, 의인의 말을 어지러운 세상에 전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숨은 영웅들'은 연기자들 연기와 실제 인물들 인터뷰, 상황 재연을 위한 애니메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2017년 기습 폭우로 물이 들어찬 광주시 지하차도 안에 고립된 차량에서 30대 여성과 할머니, 3살 아이를 구출한 최현호 씨, 지난해 10월 28일 강원도 홍천 빌라 화재 당시 4층에 남아있던 세 살 아이를 구출하기 위해 생명을 걸고 불길로 뛰어든 소방관 등의 이야기를 본다.

이도경 KBS 시청자센터장은 "우리 사회 작은 영웅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길지 않은 웹다큐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해 시청자, 특히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감상하고 이웃을 위한 희생과 봉사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