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이 ‘중소기업창업 지원법’개정·시행에 따라 법정기관으로 재출범한다.

창업진흥원은 법정기관 전환에 앞서 지난 23일 설립총회를 열어 정관 및 이사회 구성 등 주요 안건 의결을 통해 법정기관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 승인으로 24일부터 창업진흥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창업진흥원은 기술창업 활성화 및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해 2008년 12월에 창업진흥 전담기관으로 설립됐다. 2011년 1월에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준정부기관으로 변경 지정됐다.

창업진흥원은 설립 이후 10년 동안 창업저변 확대 및 창업문화조성, 창업기업의 사업화 및 성장지원, 글로벌 진출 등 창업 전반에 걸쳐 창업 활성화 및 혁신적인 창업생태계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설립 당시 915억원이었던 예산이 올해 5779억 원으로, 정원은 22명에서 200명으로 성장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창업지원을 통해 국내외 창업기업 육성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창업지원 정책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행을 위한 법적기반이 마련됐다“며 ”‘창업지원 전문기관’이자 ‘창업정책 수행의 대표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창업국가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