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하는 통합병설유치원 출범
대구시교육청은 장애·비장애 유아가 구분 없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통합병설유치원 출범식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구 불로초등학교에 문을 연 통합병설유치원은 만 3세부터 5세까지의 장애아동 8명과 비장애 아동 44명이 6개 반에서 함께 생활하는 시설로 최근 리모델링을 해 25일 오전 공식 출범식을 갖는다.

그동안 특수교육 대상 유아 대부분은 특수교사가 없는 일반학급에서 비장애 아동과 섞여 교육을 받거나 장애 학생만 있는 학급에서 수업을 받아 왔다.

통합병설유치원에서는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한 교실에서 장애·비장애 아동을 함께 교육한다.

시 교육청은 장애 유아가 장애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아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고, 비장애 유아는 배려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교육청은 2021년 9월 서구 인지초등학교에 통합단설유치원을 설치하는 등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을 통합하는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으로 각자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통합교육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