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인천항 크루즈전용터미널에 입항한 크루즈 ‘밀레니엄 셀러브러티호’의 승객들이 인천시내 관광을 위해 하선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4일 오전 인천항 크루즈전용터미널에 입항한 크루즈 ‘밀레니엄 셀러브러티호’의 승객들이 인천시내 관광을 위해 하선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지난 4월 송도국제도시에 개장한 크루즈전용터미널에 9만t급 프리미엄 크루즈가 입항한다. 24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오늘(24일), 28일에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밀레니엄 셀러브러티호가 인천에 들어온다. 인천항을 모항으로 삼아 지난 4월26일, 10월8일에 출발한 코스타 세레나는 11만4000t급이었다.

밀레니엄호는 1079개의 객실이 있으며 승객 및 승무원 300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중형급 크루즈선이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미국, 캐나다 등 구미 국적이다.

인천항만공사에서는 크루즈 승객 및 승무원들을 환영하고 하선율을 높이기 위해 24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전통놀이, 한글 캘리그라피, 다과・다도 시식, 푸트코트 및 포토존 운영, 기념품 판매 등 행사부스를 마련했다. 신포국제시장, 파라다이스시티, 송도 등 인천 관광명소를 소개하기 위해 안내데스크와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인천 크루즈전용터미널은 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해 지난 4월 개장했다. 지금까지 두 척의 크루즈가 모항으로 삼아 출항했다. 올해 기항 포함 11차례 크루즈가 입·출항 예정이다.

셀러브러티 크루즈 선사 관계자는 “올해 3월과 4월 두차례 인천을 방문했는데 승객들 만족도가 높아 다시 찾게 됐다”며 “내년에도 인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