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스타트업 룸칠공팔, ‘열쇠가운’ 출시 55분 만에 크라우드펀딩 모집 성공
커머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룸칠공팔이 출시한 샤워 가운 ‘열쇠가운’이 크라우드펀딩 55분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시작해 2시간 만에 209%, 10시간 만에 509%, 20시간 만에 691%의 모집율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일반적으로 샤워 가운에서 활용되는 수건이나 와플 재질이 아닌 고급 의류에 쓰이는 후드 테리 소재를 사용해 후원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내달 4일까지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룸칠공팔은 스마트스터디, 아만다 등에서 경력을 쌓은 김영주 대표가 이끄는 리빙 커머스 스타트업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마케팅 스타트업 데이터블로부터 시드 투자(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전략적 투자사인 데이터블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을 기획, 개발하고 있다. 또 대대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레이션(협업) 제품 개발 등을 계획 중이다.

김영주 룸칠공팔 대표는 “성공적인 펀딩을 통해 시장 니즈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열쇠가운’을 더 많은 곳에서 만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