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부인 정경심 교수의 접견을 마치고 아들과 의왕시 서울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부인 정경심 교수의 접견을 마치고 아들과 의왕시 서울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구속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면회했다. 조 전 장관은 24일 오전 11시경 아들과 함께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았다.

법원이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 약 10시간 만에 이뤄진 면회다. 정 교수 가족으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 한 명도 조 전 장관과 동행했다.

입시비리 의혹 당사자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던 조 전 장관 딸은 나타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오전 11시 35분경 접견을 마치고 구치소 밖으로 빠져나왔다.

접견을 마치고 나온 조 전 장관은 동행한 중년 여성과 구치소 근처에서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0시 18분쯤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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