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5년 전기차 16종·56만대 판매…세계 2∼3위 목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차가 2025년까지 전기차(EV) 시장점유율 6% 이상을 차지해 세계 2∼3위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24일 '현대차 EV 전략 방향성' 자료를 통해 2025년까지 현대·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목표를 56만대 이상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 기아차를 포함한 현대·기아차의 전체 전기차 판매 목표는 2025년까지 85만대 이상으로 제시했다.
![현대차 "2025년 전기차 16종·56만대 판매…세계 2∼3위 목표"](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AKR20191024127100003_01_i.jpg)
우선 EV 전용 플랫폼(E-GMP)과 초고속 급속충전 등 핵심 기술 역량을 확보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코나와 아이오닉 등 중소형 차급 위주의 EV 라인업을 소형과 대형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B2B 시장을 겨냥해 스타렉스와 같은 다목적차량(MPV)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전용 서비스를 제공할 새로운 보디 타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2025년 전기차 16종·56만대 판매…세계 2∼3위 목표"](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AKR20191024127100003_03_i.jpg)
아울러 현대차는 현재 EV를 코나와 아이오닉, 라페스타(중국), 포터(올해 말) 등 4개 모델을 운영하며 올해 연간 6만대 판매를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EV 판매 72만4천대 가운데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약 4%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2025년에는 신흥시장에서는 경형, 선진시장에서는 준중형과 중형 이상을 출시해 글로벌시장에서 EV 판매 56만대를 달성해 시장점유율 6%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2025년 전기차 16종·56만대 판매…세계 2∼3위 목표"](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AKR20191024127100003_02_i.jpg)
이밖에 현대차는 서유럽 일부 국가가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는 등 이산화탄소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전기차 공급 확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서유럽에 코나EV를 1대 판매하면 투싼 디젤 모델 2대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 규제를 상쇄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를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배터리 가격은 2025년까지 하락세를 보여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