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이익 9403억원…전년比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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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실적 부진에 대손충담금 환입 영향
은행, 순이익 7016억원…3개월새 4.2% 감소
"이자 이익 확대 및 비은행 수익성 강화 계획"
은행, 순이익 7016억원…3개월새 4.2% 감소
"이자 이익 확대 및 비은행 수익성 강화 계획"
KB금융그룹은 올 3분기(7~9월) 순이익 9403억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5.1%,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든 수치다. 보험 실적 부진에 대손충담금 환입 효과가 사라지면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지난 2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 실적인 걸 감안할 때 순이익 9000억원선을 지키면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KB금융 관계자는 "안정적인 이자이익 증가와 자산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순이익 9000억원대의 견조한 이익창출력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7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KB국민은행 명동사옥 매각이익(830억원)과 희망퇴직 비용(48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70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NIM)은 1.67%로 정기예금과 발행채권 조달부담 완화에도 급격한 시장금리 하락으로 자산수익률이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3bp) 하락했다.
KB증권은 3분기 55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3개월 새 322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2분기 해외부동산 매각이익(190억원)이 사라진 상황에서 주식·ETF 등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는 3분기 각각 677억원, 104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의 경우 자동차손해율이 90%를 상회하는 등 주요 보험상품의 손해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25.5% 줄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수료 이익 둔화에도 금융자산 및 할부자산의 평잔증가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순이익을 올렸다.
KB금융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으로 순이자마진(NIM) 축소를 방어하고, 우량·안전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중소기업 대출 중심 여신성장을 확보해 이자이익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다만 지난 2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 실적인 걸 감안할 때 순이익 9000억원선을 지키면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KB금융 관계자는 "안정적인 이자이익 증가와 자산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순이익 9000억원대의 견조한 이익창출력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7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KB국민은행 명동사옥 매각이익(830억원)과 희망퇴직 비용(48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70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NIM)은 1.67%로 정기예금과 발행채권 조달부담 완화에도 급격한 시장금리 하락으로 자산수익률이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3bp) 하락했다.
KB증권은 3분기 55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3개월 새 322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2분기 해외부동산 매각이익(190억원)이 사라진 상황에서 주식·ETF 등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는 3분기 각각 677억원, 104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의 경우 자동차손해율이 90%를 상회하는 등 주요 보험상품의 손해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25.5% 줄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수료 이익 둔화에도 금융자산 및 할부자산의 평잔증가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순이익을 올렸다.
KB금융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으로 순이자마진(NIM) 축소를 방어하고, 우량·안전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중소기업 대출 중심 여신성장을 확보해 이자이익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