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에서 금융자산을 굴리면 현대자동차를 구매할 때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3일 서울 영동대로 현대차 오토웨이타워에서 현대차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휴 마케팅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내용이다.

이날부터 신한은행의 PWM(개인자산관리)센터 고객은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을 6박7일간 무료로 시승할 수 있게 됐다. 제네시스를 구입할 때 100만원을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제네시스 신차가 출시될 때는 미리 쇼룸에서 체험할 기회도 준다. 신한은행은 자산관리 고객을 끌어들이고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널리 알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한은행 이용 시 혜택을 주는 방안도 마련한다. 해외 송금 수수료와 환율 등을 우대해주는 방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종 산업 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