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베트남 신도시 개발 나선다"
한화건설이 베트남에서 신도시 개발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서울 중구 우리금융남산타워에서 베트남 산업단지 및 신도시 개발공사인 베카멕스(BECAMEX IDC), 우리종합금융 등과 베트남 빈증신도시 개발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을 통해 한화건설은 ‘빈증신도시 개발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된다. 상업과 주거시설 등의 개발투자를 추진함에 있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빈증신도시 내 베카멕스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빈증신도시 개발사업은 베트남 호치민 북쪽 25km에 위치한 부지에 행정타운, 산업단지, 금융센터 등을 포함하는 사업이다. 2015년에 1차 완공됐고, 2022년 완공 시 50만명 이상의 거주자와 근로자가 생활하는 첨단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한편 체결식에는 한화건설 김효진 부사장, 베트남 빈증성 쩐 탄 리엠 성장, 베카멕스 팜 응옥 투언 회장, 우리종합금융 조운행 대표이사, 모건피에이비 김형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효진 한화건설 부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한화건설이 시공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에 이어 글로벌 도시개발분야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기회”라며 “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