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 오늘 출시…LTE폰 '예상외 선전'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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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출시 행사서 '11' 강조 이벤트…공시지원금은 '찔끔'
20∼30대·아이폰 전작 구매한 '충성고객'이 예약구매 대부분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가 25일 국내에 출시됐다.
국내 프리미엄폰 시장이 5G 모델 위주로 재편된 가운데 LTE 모델로만 출시되는 아이폰11 시리즈가 선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아이폰11 출시 행사를 열고 아이폰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성수동 피어59 스튜디오에서 사전구매고객 200명을 무작위 초청해 아이폰11 출시 행사 '디스트릭트 0(district 0)'을 연다.
헤이즈, 폴킴 등 가수가 참여해 11분씩 미니콘서트를 진행한다.
아이폰11에 맞춰 행사 시간도 11시 11분부터 12시 11분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강남직영점에서 추첨으로 선발된 애플 단말기 마니아 11명에게 아이폰11 프로, 아이패드 7세대, 애플워치5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KT는 사전예약 참여고객 55명을 초청해 KT스퀘어에서 개통 행사를 진행한다.
애플 직영점인 '애플 가로수길'에는 오전 8시 개장 시간에 맞춰 신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전날까지 진행된 통신사 사전예약에서 아이폰11 시리즈의 예약 판매량은 전작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가 아이폰 11 시리즈 예약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대 고객이 44%로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30대 고객이 전체의 37%로 뒤를 이었다.
KT 사전예약 구매 고객도 20대가 46%로 가장 많았고, 30대 30%, 40대 이상 17%, 10대 7% 순으로 집계됐다.
모델별로는 SK텔레콤 기준 크기와 성능이 중간급인 아이폰 11 프로를 선택한 고객이 4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이폰 11(34.5%), 아이폰 11 Pro Max(20.8%) 순으로 예약구매 고객이 많았다.
T월드다이렉트'에서 아이폰 11 시리즈를 예약 구매한 고객의 92.6%는 아이폰XS·XS 맥스, 아이폰X 등 아이폰 11 시리즈의 전작을 이용 중인 것으로 집계돼 '충성고객'이 대부분이었다.
SK텔레콤에서는 아이폰11 화이트 색상이 인기가 많았고, KT에서는 퍼플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아이폰11 프로·아이폰11 프로 맥스는 미드나이트 그린이 양사에서 모두 가장 인기가 좋았다. 당초 업계에서는 국내 5G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11 시리즈가 LTE로만 나와 수요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우선 미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던 데다 국내에서는 이통사들의 5G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이 많아 초기 예약 판매량이 기대보다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하반기 출시된 삼성전자, LG전자의 프리미엄폰이 모두 5G로만 출시돼 LTE 프리미엄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적어진 상황이다.
이통사들은 5G 커버리지를 늘리고 있지만 아직 전국망 구축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고, 실내에서는 이용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통사들은 아이폰11 시리즈 출시에 맞춰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애플과 단독으로 제휴해 단말 보험 상품인 'T아이폰케어'를 내놨다.
T아이폰케어(파손형)의 경우 올해 말까지 가입 시 프로모션 가격 기준 월 9천900원에 최대 3년 동안 파손 3건을 보상한다.
이날부터 11일간 총 1천100명(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T아이폰케어(파손형)'를 3개월간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KT는 아이폰 11 출시에 맞춰 단말 교체 프로그램 3종을 선보였다.
슈퍼찬스 플러스는 아이폰 11을 12개월 사용 후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60%를 보장한다.
KT는 25일부터 연말까지 KT LTE 신규 가입 및 우수기변 고객을 대상으로 '전세계 185개국, 최대 1Mbps 속도의 데이터 로밍 무제한' 혜택 5일 체험권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1 시리즈에 맞춰 단말 케어에 특화한 신규 LTE 요금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105'(월 10만5천원)를 출시했다.
다만 공시지원금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최고 10만원 초반대에 그쳐 요금할인 가입률이 1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1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은 요금제별 3만4천∼10만8천원, KT는 3만5천∼8만2천원, LG유플러스는 6만6천∼12만5천원으로 책정됐다.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은 마니아층이 두터워 정식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30대·아이폰 전작 구매한 '충성고객'이 예약구매 대부분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가 25일 국내에 출시됐다.
국내 프리미엄폰 시장이 5G 모델 위주로 재편된 가운데 LTE 모델로만 출시되는 아이폰11 시리즈가 선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아이폰11 출시 행사를 열고 아이폰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성수동 피어59 스튜디오에서 사전구매고객 200명을 무작위 초청해 아이폰11 출시 행사 '디스트릭트 0(district 0)'을 연다.
헤이즈, 폴킴 등 가수가 참여해 11분씩 미니콘서트를 진행한다.
아이폰11에 맞춰 행사 시간도 11시 11분부터 12시 11분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강남직영점에서 추첨으로 선발된 애플 단말기 마니아 11명에게 아이폰11 프로, 아이패드 7세대, 애플워치5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KT는 사전예약 참여고객 55명을 초청해 KT스퀘어에서 개통 행사를 진행한다.
애플 직영점인 '애플 가로수길'에는 오전 8시 개장 시간에 맞춰 신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전날까지 진행된 통신사 사전예약에서 아이폰11 시리즈의 예약 판매량은 전작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가 아이폰 11 시리즈 예약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대 고객이 44%로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30대 고객이 전체의 37%로 뒤를 이었다.
KT 사전예약 구매 고객도 20대가 46%로 가장 많았고, 30대 30%, 40대 이상 17%, 10대 7% 순으로 집계됐다.
모델별로는 SK텔레콤 기준 크기와 성능이 중간급인 아이폰 11 프로를 선택한 고객이 4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이폰 11(34.5%), 아이폰 11 Pro Max(20.8%) 순으로 예약구매 고객이 많았다.
T월드다이렉트'에서 아이폰 11 시리즈를 예약 구매한 고객의 92.6%는 아이폰XS·XS 맥스, 아이폰X 등 아이폰 11 시리즈의 전작을 이용 중인 것으로 집계돼 '충성고객'이 대부분이었다.
SK텔레콤에서는 아이폰11 화이트 색상이 인기가 많았고, KT에서는 퍼플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아이폰11 프로·아이폰11 프로 맥스는 미드나이트 그린이 양사에서 모두 가장 인기가 좋았다. 당초 업계에서는 국내 5G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11 시리즈가 LTE로만 나와 수요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우선 미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던 데다 국내에서는 이통사들의 5G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이 많아 초기 예약 판매량이 기대보다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하반기 출시된 삼성전자, LG전자의 프리미엄폰이 모두 5G로만 출시돼 LTE 프리미엄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적어진 상황이다.
이통사들은 5G 커버리지를 늘리고 있지만 아직 전국망 구축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고, 실내에서는 이용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통사들은 아이폰11 시리즈 출시에 맞춰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애플과 단독으로 제휴해 단말 보험 상품인 'T아이폰케어'를 내놨다.
T아이폰케어(파손형)의 경우 올해 말까지 가입 시 프로모션 가격 기준 월 9천900원에 최대 3년 동안 파손 3건을 보상한다.
이날부터 11일간 총 1천100명(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T아이폰케어(파손형)'를 3개월간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KT는 아이폰 11 출시에 맞춰 단말 교체 프로그램 3종을 선보였다.
슈퍼찬스 플러스는 아이폰 11을 12개월 사용 후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60%를 보장한다.
KT는 25일부터 연말까지 KT LTE 신규 가입 및 우수기변 고객을 대상으로 '전세계 185개국, 최대 1Mbps 속도의 데이터 로밍 무제한' 혜택 5일 체험권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1 시리즈에 맞춰 단말 케어에 특화한 신규 LTE 요금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105'(월 10만5천원)를 출시했다.
다만 공시지원금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최고 10만원 초반대에 그쳐 요금할인 가입률이 1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1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은 요금제별 3만4천∼10만8천원, KT는 3만5천∼8만2천원, LG유플러스는 6만6천∼12만5천원으로 책정됐다.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은 마니아층이 두터워 정식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