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금리 하락에도 선방한 3분기 실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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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5일 KB금융에 대해 금리 하락에도 3분기 실적이 선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의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940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순이자마진(NIM) 하락 폭이 타행 대비 적은 3bp(1bp=0.01%포인트)에 그치고 대손비용도 낮아 은행 순익이 7000억원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손해율 상승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손익 감소로 보험사와 증권사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취급고 증가 및 법인세 효과로 카드사 실적은 선방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선방한 3분기와 달리 2020년 NIM 하락 폭은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KB금융은 3개월 이하 원화금리감응갭이 타행보다 적고 3~12개월 원화금리감응갭은 타행보다 커 금리 하락의 부정적인 영향을 더 늦게 서서히 받기 때문이다.
그는 "10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까지 감안시 내년 3분기까지 NIM 하락이 불가피하고 연간 하락 폭은 8~9bp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약화되는 은행 순이자이익을 비이자 또는 비은행 부문이 얼마나 상쇄해 줄 것인지가 내년 실적의 향배를 가늠할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의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940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순이자마진(NIM) 하락 폭이 타행 대비 적은 3bp(1bp=0.01%포인트)에 그치고 대손비용도 낮아 은행 순익이 7000억원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손해율 상승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손익 감소로 보험사와 증권사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취급고 증가 및 법인세 효과로 카드사 실적은 선방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선방한 3분기와 달리 2020년 NIM 하락 폭은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KB금융은 3개월 이하 원화금리감응갭이 타행보다 적고 3~12개월 원화금리감응갭은 타행보다 커 금리 하락의 부정적인 영향을 더 늦게 서서히 받기 때문이다.
그는 "10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까지 감안시 내년 3분기까지 NIM 하락이 불가피하고 연간 하락 폭은 8~9bp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약화되는 은행 순이자이익을 비이자 또는 비은행 부문이 얼마나 상쇄해 줄 것인지가 내년 실적의 향배를 가늠할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