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미일 동맹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방일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25일 오후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한 스틸웰 차관보는 취재진을 만나 "(미·일 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의 초석이기도 하다"며 그 같이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27일까지 일본에 체류하면서 일본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국제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인 '후지산 회의'에 참석한다.

또 일본 정부 당국자들과 별도의 접촉을 갖고 북한 문제 등 동아시아 정세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 정부의 종료 결정으로 내달 23일 효력이 상실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를 놓고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내달 7일까지 아시아 6개국을 순방하는 스틸웰 차관보는 미얀마와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열리는 태국 방콕을 거쳐 서울과 베이징도 차례로 들를 예정이다.
스틸웰 美차관보 "미일 동맹, 가장 중요…지역 안보 초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