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드디어 '전역'…갈 길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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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경기도 용인에서 전역
3000여 명의 글로벌 팬 운집
YG 하락세 속 활동 기대 커져
3000여 명의 글로벌 팬 운집
YG 하락세 속 활동 기대 커져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전역했다. 그러나 자유의 기쁨을 누리기엔 그의 앞에 놓인 숙제들이 많다.
지드래곤은 26일 오전 경기도 용인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했다. 강원도 철원군 백골부대에서 현역으로 복무했지만, 국방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막고자 전역 장소를 용인으로 변경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현장에는 지드래곤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북적였다. 국내 팬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3000여 명이 모였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지드래곤은 군복을 갖춰 입고 한층 늠름해진 모습이었다. 자신을 반겨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에 전역 소감을 전하던 중 울컥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군 복무를 잘 마치고 돌아왔다. 기다려주시고, 오늘도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군인이 아닌 본업으로 돌아가서 충실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상황은 '사건 사고의 결정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빅뱅을 탈퇴한 승리의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수장이었던 양현석 전 대표의 원정도박과 성매매 혐의까지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르면서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빅뱅 멤버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탑은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지드래곤보다 앞서 전역했지만 이로 인해 자숙 중으로 방송 복귀가 가능할지도 의문인 상황. 대성 역시 그가 보유한 건물에서 유흥업소 불법 영업이 이뤄졌다는 의혹으로 비난을 샀다.
지드래곤이라고 군 복무 기간 조용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 YG 차원에서 믿을 건 그 뿐이다. 그가 K팝 시장에서 지닌 파급력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 솔로로도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전역을 앞두고 그의 솔로 활동에 대한 관심은 커져 왔다.
지드래곤의 파급력이 건재하다는 건 이날 그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몰려든 수천 명의 팬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본업에 충실하겠다"던 전역 소감대로 가수 지드래곤으로 돌아온 그가 어떤 모습으로 앞에 놓인 숙제들을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지드래곤은 26일 오전 경기도 용인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했다. 강원도 철원군 백골부대에서 현역으로 복무했지만, 국방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막고자 전역 장소를 용인으로 변경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현장에는 지드래곤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북적였다. 국내 팬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3000여 명이 모였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지드래곤은 군복을 갖춰 입고 한층 늠름해진 모습이었다. 자신을 반겨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에 전역 소감을 전하던 중 울컥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군 복무를 잘 마치고 돌아왔다. 기다려주시고, 오늘도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군인이 아닌 본업으로 돌아가서 충실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상황은 '사건 사고의 결정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빅뱅을 탈퇴한 승리의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수장이었던 양현석 전 대표의 원정도박과 성매매 혐의까지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르면서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빅뱅 멤버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탑은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지드래곤보다 앞서 전역했지만 이로 인해 자숙 중으로 방송 복귀가 가능할지도 의문인 상황. 대성 역시 그가 보유한 건물에서 유흥업소 불법 영업이 이뤄졌다는 의혹으로 비난을 샀다.
지드래곤이라고 군 복무 기간 조용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 YG 차원에서 믿을 건 그 뿐이다. 그가 K팝 시장에서 지닌 파급력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 솔로로도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전역을 앞두고 그의 솔로 활동에 대한 관심은 커져 왔다.
지드래곤의 파급력이 건재하다는 건 이날 그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몰려든 수천 명의 팬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본업에 충실하겠다"던 전역 소감대로 가수 지드래곤으로 돌아온 그가 어떤 모습으로 앞에 놓인 숙제들을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