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선두 KLPGA 신인 이소미 "행복한 고민은 내일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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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내일 이후로 미룰래요.
그런 행복한 고민 좀 해봤으면 좋겠어요"
26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선두(13언더파 203타)에 오른 이소미(20)는 "우승하면 미국 진출 여부가 고민되겠다"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에서 뛰다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아직 KLPGA투어에서도 우승이 없다.
신인들이 무려 8승을 합작한 새내기 돌풍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소미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선두권을 달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소미는 이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 KLPGA투어 통산 11승과 LPGA투어에서도 4승을 올린 장하나(27)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면서 판정승을 거뒀다.
장하나는 이날 4타를 줄여 1타차 3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고, 1언더파를 친 고진영은 공동 8위(9언더파 207타)에 자리를 잡았다.
7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이소미는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9번 홀(파5) 버디로 금세 만회한 이소미는 10번(파4), 11번 홀(파5)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확 바꿨다.
이소미는 13번 홀(파3), 15번 홀(파5), 17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내 리더보드 맨 윗줄을 점령했다.
18번 홀(파4)에서도 2m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파에 그친 이소미는 "어제 고진영, 장하나 언니와 같이 친다는 걸 알고 설레고 떨렸다.
오늘도 전반까지는 좀 정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소미는 "첫 경기해본 (고)진영 언니는 뒤에서도 봐도 걸음걸이부터 달랐다.
누가 뭐라 해도 흔들릴 것 같지 않더라"면서 "이번이 두 번째 동반 라운드인 (장)하나 언니는 경기를 즐기더라"고 말했다.
그는 "8번 홀 보기가 약이 됐다"면서 "전반에도 샷이 좋았는데도 퍼트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보기 이후엔 퍼트를 좀 더 확실하게 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열린 두차례 K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과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이번 대회에 나선 이소미는 "샷에 비해 크게 부족했던 퍼트가 좋아졌다"고 최근 상승세를 설명했다.
지금까지 KLPGA투어에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경기를 두 번 치러본 이소미는 "최종 라운드가 아닌 1라운드나 2라운드라고 생각하고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그런 행복한 고민 좀 해봤으면 좋겠어요"
26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선두(13언더파 203타)에 오른 이소미(20)는 "우승하면 미국 진출 여부가 고민되겠다"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에서 뛰다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아직 KLPGA투어에서도 우승이 없다.
신인들이 무려 8승을 합작한 새내기 돌풍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소미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선두권을 달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소미는 이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 KLPGA투어 통산 11승과 LPGA투어에서도 4승을 올린 장하나(27)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면서 판정승을 거뒀다.
장하나는 이날 4타를 줄여 1타차 3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고, 1언더파를 친 고진영은 공동 8위(9언더파 207타)에 자리를 잡았다.
7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이소미는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9번 홀(파5) 버디로 금세 만회한 이소미는 10번(파4), 11번 홀(파5)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확 바꿨다.
이소미는 13번 홀(파3), 15번 홀(파5), 17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내 리더보드 맨 윗줄을 점령했다.
18번 홀(파4)에서도 2m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파에 그친 이소미는 "어제 고진영, 장하나 언니와 같이 친다는 걸 알고 설레고 떨렸다.
오늘도 전반까지는 좀 정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소미는 "첫 경기해본 (고)진영 언니는 뒤에서도 봐도 걸음걸이부터 달랐다.
누가 뭐라 해도 흔들릴 것 같지 않더라"면서 "이번이 두 번째 동반 라운드인 (장)하나 언니는 경기를 즐기더라"고 말했다.
그는 "8번 홀 보기가 약이 됐다"면서 "전반에도 샷이 좋았는데도 퍼트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보기 이후엔 퍼트를 좀 더 확실하게 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열린 두차례 K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과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이번 대회에 나선 이소미는 "샷에 비해 크게 부족했던 퍼트가 좋아졌다"고 최근 상승세를 설명했다.
지금까지 KLPGA투어에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경기를 두 번 치러본 이소미는 "최종 라운드가 아닌 1라운드나 2라운드라고 생각하고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