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부동산 기반 종합자산관리 플랫폼을 키우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기존 부동산 플랫폼을 ‘원더랜드’로 개편해 지난 22일 새롭게 출범했다.

원더랜드는 우리은행의 통합 브랜드 ‘우리 원’과 부동산을 뜻하는 ‘랜드’를 합쳐 만든 말이다.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기존보다 크게 늘어났다. 부동산 시세와 주변 교통, 학군 등의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한다. 자산관리공사(캠코)의 자산경매 시스템과 연계해 각종 매물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은행권에선 부동산 플랫폼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민은행이 2017년 5월 종합 부동산 플랫폼인 ‘KB부동산리브온’을 선보인 이후부터다. 이듬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위비홈즈’, ‘쏠 랜드’를 출시했다. 은행과 부동산 중개 플랫폼 간 협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 다방과 제휴해 부동산 관련 대출 한도를 조회하고 즉시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